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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뒷배만 믿었는데... (공화당,빅테크들,눈여겨볼,분위기)

by 햇살짱짱 2026. 11. 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공화당, 왜 이렇게 크게 졌을까

 

 

이거 실화인가 싶었습니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공화당이 무난히 의회를 지킬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막상 개표함이 열리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양원 모두에서 패배한 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이 선거 결과가 단순히 정치 뉴스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날 뉴욕 증시가 크게 출렁였고, 국제유가와 금값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을 섰던 실리콘밸리 거물들 입장도 난처해졌습니다.

 

선거 하루 만에 다우지수 3% 급등, 반도체는 3% 급락

 

선거 결과를 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은 이란 전쟁입니다. 백악관이 처음 예상했던 3~4주 안에 끝날 줄 알았던 이란 군사작전이 장기화되면서 유가 상승과 경제적 부담이 커졌고, 이게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려놨다는 겁니다.

실제로 공화당에 우호적이던 폭스뉴스에서도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대표 친트럼프 앵커로 꼽히는 숀 해니티조차 이란 전쟁이 없었다면 선거 결과가 달랐을 거냐는 질문에 100%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입니다. 고물가와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도 함께 쌓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이란 전쟁이 패배 원인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측근들에게 헤그세스 장관 유임 여부를 계속 물어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후임으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줄섰던 빅테크들, 이제는 굴욕

 

이번 선거에서 더 눈길이 가는 건 돈의 흐름입니다. 가상자산·AI·온라인 도박 업계가 이번 선거에 쏟아부은 돈이 5000억원이 넘는데, 상위 기부 단체 20곳 중 14곳이 공화당 쪽에만 돈을 썼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는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2685억원 넘는 돈을 쓰고도 공화당 후보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상대였던 민주당 후보는 유세 내내 머스크가 자신만의 개인 상원의원을 사려 한다고 공격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전략이 통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팀 쿡, 순다르 피차이 같은 빅테크 CEO들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백악관 만찬에 나란히 참석해 수백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약속했던 터라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이제 의회 주도권을 쥔 민주당이 이들을 청문회에 불러 부유층 특혜 의혹을 따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거 다음 날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거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겁니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같은 날 3% 넘게 내렸습니다.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25% 넘게 하락했던 코어위브 같은 AI 인프라 관련주는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추가로 5% 이상 더 빠졌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WTI 기준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정치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린 겁니다. 반대로 국내 금값은 같은 날 3%대 넘게 뛰었는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함께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금 눈여겨볼 만한 종목들

 

증권가에서는 이번 블루웨이브로 인해 업종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릴 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업종별로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 소비재·금융·부동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강세를 보인 업종입니다. ✓ 신재생에너지: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보조금 축소 정책이 견제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태양광·풍력 관련주가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반도체·AI 인프라: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지연 우려로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와 달리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2%대 하락한 반면, 네이버는 글로벌 기술산업 정책 변화 기대감에 6%대 급등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가에서는 민주당이 예산권과 조사권을 쥐더라도 실제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정책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 변동성과 중장기 흐름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증권거래소 사진

 

세계 각국도 긴장하는 분위기

 

 

이번 선거 파장은 미국 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던 중남미 우파 정권들 사이에서는 벌써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공화당 참패가 자신의 국정 운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유럽 극우 진영에서도 신중한 태도가 눈에 띕니다. 프랑스 국민연합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선거 결과에 충격받았냐는 질문에 자신은 미국인이 아니라며 거리를 두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그만큼 트럼프라는 이름이 가진 정치적 영향력이 이번 선거로 흔들렸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언급된 수치와 업종 전망은 보도된 증권가 분석을 참고한 것으로, 실제 투자 결정 전에는 반드시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번 중간선거는 단순히 정치 지형이 바뀐 사건이 아니라, 증시와 유가, 금값까지 동시에 흔든 사건이었습니다. 당분간은 헤그세스 국방장관 교체 여부, 빅테크 청문회 추진 상황, 그리고 반도체·신재생에너지 업종의 반응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실제로 어떤 정책을 밀어붙일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또 한 번 바뀔 수 있습니다. 당분간 관련 뉴스와 종목 흐름을 함께 챙겨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증시 흐름이 궁금하다면 저장해두고 틈날 때 다시 확인해보세요.